[코칭컬럼] 코칭에서의 경청 (2)

코칭/자기계발 2008/03/17 13:36 Posted by 최코치

사용자 삽입 이미지




























경청의 여부는 코치의 의식이 어느 방향을 향하고 있는지에 따라 판단할 수 있다. 코치의 의식은 당연히 자신이 아닌 말하는 사람, 즉 코칭 받는 사람을 향하고 있어야 한다. '마법의 코칭'의 저자 에노모토 히데타게는 경청을 귀로 듣고, 입으로 듣고, 마음으로 듣는 3단계의 수준으로 분류하고 있다. 그는 이 세 가지 단계의 경청 역시 의식의 방향은 철저하게 상대방에게 향할 것을 강조한다.

이와는 약간 달리 CTI(The Coaches Training Institute)의 공동 창립자인 로라 휘트워스(Laura Whitworth)는 그의 저서 'Co-Active Coaching'에서 경청을 주관적 경청, 상대 중심 경청, 직관적 경청으로 역시 3단계로 분류하여 설명하고 있다. 하지만, 1단계인 주관적 경청은 기본적으로 코치의 의식이 자신에게 향하고 있기 때문에 일반적인 의미로는 통할지 모르겠으나, 코치의 관점에서는 경청이라는 표현을 쓰기에는 적절치 않다고 판단된다. 코칭에서의 경청은 코치 개인만이 아닌, 반드시 코칭 받는 사람과의 상호관계 속에서 이루어져야만 의미가 있다는 생각이다.

2단계의 상대 중심 경청에서는 모든 주의와 지각을 상대방에게 집중하는 것을 말한다. 그들이 어떻게 말하고, 어떤 표정을 짓고, 어떤 목소리로 말하는지, 이 외에도 그들이 말하지 않는 속마음, 관심 등이 무엇인지 알아낼 수 있어야 한다. 또한 중요한 것은 이런 코치의 모습을 통해 고객은 자신의 모습을 인식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코치는 고객으로부터 나오는 모든 것을 흡수하여 그대로 다시 고객에게 반사시켜주는 깨끗한 거울과 같은 존재가 되야함을 말한다. 일반적으로는 많은 코칭이 이 단계의 경청에서 이루어지고 있을 것이다.

3단계의 직관적 경청은 말 그대로 감각과 더불어 직관을 활용하는 경청방법이다. 이 단계의 경청에서 코치는 그야말로 모든 방향에서 다각도로 듣게 된다. 이는 우리 주변에 수없이 떠돌아다니는 전파의 신호를 온 몸으로 잡아내는 것과 같을 것이다. 모든 감각기관을 동원하여 고객과 주위의 사소한 반응 하나도 놓치지 않고 민감하게 자각하는 것이다. 이러한 상태에서는 흡수한 정보의 의미를 정확하게 이해하지 못하더라도, 그것의 뜻을 직관으로 느낄 수 있다고도 한다.

개인적으로는 코치는 고객의 모든 것을 반사하는 거울과 같은 존재이어야 한다는 말이 가슴에 와 닿는다. 이는 두 가지 의미를 가지고 있다. 첫째, 코치는 깨끗한 거울이 될 수 있도록 그 자신이 깨끗해야 한다는 것이다. 여기서 깨끗함은 코칭세션에 있어서 만큼은 철저하게 자신의 모든 것은 비우고 백지상태에서 시작해야 함을 의미한다고 생각한다. 그 시간 동안 자신은 없어지는 것, 그것이 코치가 가져야할 기본적인 자세일 것이다. 둘째는, 코치가 경청하고 있다는 것을 코칭 받는 사람이 알 수 있어야만 진정한 경청이라는 것이다. 코치가 자신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인식하면서, 그의 존재감은 커질 것이고 이는 코칭에서 가장 중요한 하나를 얻고 시작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 관련글 보기
[For Coach/컬럼] - [코칭컬럼] 코칭에서의 경청 (1)
[For Coach/컬럼] - [코칭컬럼] 코칭에서의 경청 (2)
[For Coach/컬럼] - [코칭컬럼] 코칭에서의 경청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