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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이 책을 냈습니다.

바로 저자 웨인다이어....
는 아닙니다. ^^

변화경영연구소의 선배 신종윤 연구원이 웨인다이어의 신간을 번역출간했습니다. 역자는 평범한 직장인입니다. 그리고 또 두 아이의 아버지입니다. 이 책은 그의 첫 작품입니다. 직장생활을 하며, 틈틈이 번역을 해 한 권의 책을 만들어낸 것입니다. 직장생활을 해본 분이라면 누구나 그것이 만만치 않은 일이라는 것을 잘 아실 겁니다.

저는 또 이 사건(?)을 빌미로 여러분도 누구나 다 할 수 있으니 화이팅하자는 말을 하려는 것은 아닙니다. 단지 한걸음 한걸음 자신의 영역을 넓혀가는 사람들의 모습이 참 아름답다는 것을 말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에게는 어떻게 보일지 몰라도, 그는 지금 참 행복할 것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웨인다이어는 코치들에게도 많이 읽히는 저자이니, 기존에 그의 책을 접하신 분들이라면 읽어볼 것을 권해드립니다. 아직 저는 읽지 않았습니다. ^^;;;

켄윌버를 비롯해 노자의 도덕경이 참 많은 이들을 물들였다는(?) 사실을 새삼 깨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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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동안 마음이 바빠, 블로그를 방치했습니다. 이제 조금 일상으로 돌아온 느낌입니다. 물론 언제나 그렇듯이 무엇인가를 마무리 하는 것은 새로운 시작을 뜻합니다. 이제 또 새롭게 시작할 것들이 저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책 1권 읽기 (300 ~ 800페이지 분량)
북리뷰 1편 쓰기(A4 10 ~ 20장 분량)
컬럼 1편 쓰기(A4 1장 이상)
소요시간 : 20 ~ 40시간

작년 3월부터 약 1년간 매주 해왔던 일입니다. 나 자신과의 괴로운 싸움이 아닌, 나 자신과의 즐거운 놀이였습니다. 평생을 곁에 둘 책들을 만났고, 평생을 함께할 친구들을 만났습니다. 그리고 내 안에 무엇이 있었는지 끄집어내 글이라는 모습으로 세상에 내보내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끄집어낼 것이 참 많다는 것도 알게되었습니다. 지난 1년, 참 행복했던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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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3/13 11:13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비밀댓글 입니다
    • 2009/03/14 10:30
      댓글 주소 수정/삭제
      그렇긴 하죠? ㅎㅎ
  2. 2009/03/18 22:28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저런걸 1년동안 매주하시다니요~
    음~ 최코치님은 진정 멋진 사람입니다.
    그래서 최코치님한테는 늘 고개가 숙여지나 봅니다^^
    • 2009/03/19 22:16
      댓글 주소 수정/삭제
      하하. 뭐~ 이런걸 해도 멋진 사람.
      안해도 멋진 사람.
      우리는 모두 멋진 사람입니다. !!!

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에서 5기 연구원을 모집합니다. 자신에 대한 치열한 탐구를 원하시는 분께서는 많은 것을 얻으실 수 있으실 겁니다. 구본형 선생님, 그리고 선배, 동기 연구원 여러분과 뜨거운 한 해를 보내길 원하시는 분께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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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들이 상사를 다루는 법이라고 해야할까? '상사론'에 대한 책이다. 리더십에 맞서는 상사론을 생각해내신 사부님의 역발상이 재미있다.




 “매일 얼굴을 대하는 상사와의 관계를 긍정적으로 풀어 내지 못한다면 성공적인 경력 관리는커녕 당장 하루의 행복도 보장받기 힘들다. 그래서 직장인들의 행복에 직결된 이 문제에 체계적으로 접근해 보고 싶었다. 말하자면 ‘상사학’이라는 것을 한번 만들어 보고 싶어진 것이다.

리더십에 관한 책은 발로 채일 만큼 많다.....그러나 부하직원이 상사의 힘을 빌려 적절하게 활용하는 방법을 담은 전문서는 찾기 어렵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 바로 수직적인 직위 체계에서는 힘이 약한 지위에 있는 사람이 쓸 수 있는 카드가 별로 많지 않기 때문이다....

 수요는 많지만 답이 궁색한 분야, 아니 답이 너무나 뻔한 분야. 나는 이 분야가 바로 ‘상사학’ 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참고 견디고 비비고 몰래 비난하는 것으로 풀어질 수 없는 이 주제를 한 번 다루어 보겠다는 생각을 하자 내 가슴은 뛰었다. 가슴이 뛴다는 것, 그것은 언제나 내게 거절할 수 없는 유혹이었다. 이 유혹이 바로 이 책을 집필하게 된 첫 번째 이유였다. “


"정말 나쁜 상사도 있다. 그러나 우리를 괴롭히는 것은 나쁜 관계다"


Chapter 1 상사의 비밀

* 회사는 조직을 필요로 하고 상사는 회사의 이익을 대변하는 대리인이다
* 회사는 고를 수 있지만 상사는 고를 수 없다
* 관료주의는 권위에 대항하여 질문하지 않는다
* 상사는 반드시 보복한다. 악당이 되는 것은 참을 수 있지만 바보가 되는 것은
  참을 수 없기 때문이다
* 정치는 어디에나 있다

 
Chapter 2 다가서야할 상사와 피해야할 상사

* 우리는 사회적 유산에 의해 길러진다 
* 상사의 리더십 레벨을 평가하라
* 나와의 어울림을 점검하라 - 상사관계지수
* 상사가 특히 민감하게 반응하는 성감대를 파악하라
* 이런 상사에게는 결코 다가가지 마라


Chapter 3 상사가 절대 나를 모욕하지 못하게 하는 최저기준

* 상사가 싫어하는 부하직원 10 가지 유형
* 상사의 말 중에서 절대 믿어서는 안 되는 말들
* 상사와 스타일이 다를 때는 유연성을 높혀라
* 일을 장악하라
* 적절하게 'NO'라고 말하지 못하면 존중받지 못한다
* 빨리 결정하라. 조직에서 우유부단은 치명적 결함이다


Chapter 4 상사가 나에게 열광하게 만드는 법

* 왕싸가지 직딩
* 회사가 좋아하는 인재의 조건 - 임원이 되기 위한 10대 자질
* 상사가 칭찬하는 부하직원의 자질 -공식적 기준
* 상사가 부하직원을 좋아하는 진짜 결정적 이유 1
* 상사가 부하직원을 좋아하는 진짜 결정적 이유 2
* 상사를 늘 나와 한 팀으로 묶어 두어라
* 헌신하되 공을 돌리고 리드하되 지배하지 마라
* 결정적 장면을 만들어 내는 빛나는 조연이 되라
* 누구나 칭찬을 좋아한다, 상사도 그렇다
* 선의의 배려를 두려워 하지마라


Chapter 5 상사에게 불편한 진실을 말하는 법

* "감히, 능히, 그리고 훌륭하게 직언했다"
* 불편한 진실을 말할 때 갖추어야할 3 가지 조건
* 직언의 기술
* 나로부터 선순환 고리를 만들어라 - 거울 신경세포를 활용하라


Chapter 6 상사와 한 번 나빠진 관계를 회복하는 법

* 화해를 위한 마음의 자세
* 불화를 고착시키는 심리적 짐을 덜어내라
* 화해하러 가기 전 두려움을 이기는 법 - 두 뿔 사이로 빠져라
* 무엇을 어디까지 화해하면 좋을까 ?
* 화해의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기술
* 최악의 시나리오가 발생했다해도 당황하지마라
* 복원된 관계를 유지하기 위한 필수적 장치


Chapter 7 쓰레기 상사에게 고삐를 채우는 법

* 무능하고 악질적인 관리자가 기업에 떠넘기는 쓰레기 비용
* 경영자의 실패 - 왜 회사는 자격 잃은 관리자를 방치할까 ?
* 쓰레기 상사에게 대응하여 존중을 얻어내는 지위술

- 쓰레기 상사에게 대응하는 법 1 - 상황적 막무가내 다루는 법
- 쓰레기 상사에게 대응하는 법 2 - 전략적 막무가내 다루는 법
- 쓰레기 상사에게 대응하는 법 3 - 무작정 막무가내 다루는 법


Chapter 8 나쁜 상사에게 배우는 법

* 문제의 일부가 되지 못하면 해결책의 일부도 되지 못한다
* 관용- 상사의 약점을 받아들이면 그 강점을 얻어 쓸 수 있다
* 상사에게 두 개의 카드를 뽑아들어라 - 그린 카드와 레드 카드
* 만일 쓰레기를 만드는 일을 한다면 거기서 최고의 쓰레기가 되어라


후기 : 위와 아래는 하루에 백번을 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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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승의 날

2008/06/20 22:40

홍대 근처의 한 북카페에서 가졌던 "스승의 날' 행사...

우리는 모두 유치한 놈들이 되었고,

우리는 모두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이 행복한 인연이 오래 지속되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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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직장인이었다. IBM이라는 세계적 기업에서 20년을 몸담았었다. 그런 그가 21세기가 시작하던 그 해 익숙한 것과의 결별을 시도하며 인생의 변화를 시작한다. 그의 변화와 수많은 시도는 많은 사람들을 물들이고 있으며, 변화경영전문가라는 그의 직업에 걸맞게 세상의 아름다운 변화를 이끌어 내고 있는 중이다. ‘어제보다 아름다워지려는 사람을 돕는 것’이 그의 일이다.

그는 평범하다.

언제나 그는 자신이 평범한 사람이라 말한다. 책을 쓰기 전에는 20년간의 직장경력 외에 다른 경력은 없었다. 어린 시절, 청년 시절에도 그는 그저 평범했다고 한다. 내성적인 성격이라 친한 친구 몇 명과 어울릴 때 외에는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았으며, 그 시간에 심심해서 책을 많이 읽게 되었다고 한다. 언젠가부터 글을 쓰면서 사는 인생도 괜찮을 것이라는 생각을 품게 되었지만, 글을 써서 먹고 살 수 있을까를 고민했던 사람이었다. 결국 마흔 세 살에 가서 그는 그 평범한 삶 속에 자신의 인생을 그리기 시작한다. 이제 그의 평범함은 오히려 그에게 큰 장점이 되었다. 수많은 성공한 자들 역시 과거에는 평범한 우리들 중 하나였음을 그를 통해 쉽게 확인할 수 있다. 그것이 오히려 그의 책에 강한 설득력을 실어주는 크나큰 힘이 되었다.

그에게선 냄새가 난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만의 냄새를 가지고 있다. 어떤 사람은 색깔이라고도 하고, 어떤 사람은 개성이라고도 하며, 또 누군가는 분위기라고도 하지만, 나는 냄새라 말하고 싶다. 후각은 시각보다 빠르고 정확하다. 그야말로 동물적 감각이다. 그래서 나에겐 그 사람의 냄새가 중요하다. 구본형, 그에게도 냄새가 난다. 단 한 번도 만나본 적 없지만, 나는 맡을 수 있다. 그의 책에서, 책 속의 문장 하나하나에서, 그의 홈페이지에서도, 그가 보낸 메일에서도 그의 냄새가 난다. 어느덧 나는 그 냄새에 중독되어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사실 헤어나고 싶지 않다. 그는 수동적인 자신의 기질을 인정하고 자신 만의 마케팅 방법을 연구했다. 꽃이 바람에 자신의 씨를 실어 날리듯 자신의 존재를 세상에 드러내기 위해서 책을 썼다. 그래서 그런지 그의 책에는 그의 체취가 고스란히 느껴진다. 그 냄새가 나쁘지 않다. 구본형. 당신에게선 냄새가 납니다.

자신을 제대로 아는 사람

그는 정말 자신에 대해 제대로 안다. 그는 '변화경영전문가'이기 이전에 자신에 대한 진정한 전문가이다. 자신의 기질을 제대로 파악하고, 그것을 제대로 이용할 줄 아는 사람이다. 결국 그렇게 자신에 대한 철저한 이해를 토대로 한 그의 전략은 제대로 들어맞았다. 누구나 자기 자신에 대해서는 가장 잘 알듯하지만, 감히 절대 그렇지 않다고 말하고 싶다. "당신은 뭘 좋아하나요?", "당신은 뭘 잘하나요?"라는 질문에 쉽게 대답하지 못하는 사람이 부지기수다. 완벽하게 자신에 대해 꿰뚫고 이를 멋들어지게 이용할 줄 아는 그의 모습은 개인적으로도 너무나 부럽다. 그래서 진정한 자기다움을 찾는 것에 대한 그의 끊임없는 강조는 절대적으로 신뢰가 간다.

지행합일하는 선비의 모습

그는 결코 입으로만, 글로만 떠들지 않는다. 몸소 스스로가 실험의 재료가 되는 것을 서슴치 않는다. 그 역시 안정적인 자리를 뿌리치고 나오지 않았으면, 지금도 여전히 월요병에 시달리는 직장인이었을지 모른다. 과감히 나와서 당당하게 성공적인 인생을 살아가고 있는 그의 모습은 많은 사람들의 모델이 되고 있다. 그는 학교에서 공부한 역사학, 경영학을 단지 학문과 밥벌이 수단으로만 놔두지 않았다. 모든 것을 자기 자신이 곱씹어 그만의 것을 만들어내고 스스로 실험하고 그 결과들을 모두 공유하는 진정한 선비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의 저서 ‘낯선 곳에서의 아침’속에 묘사된 생생한 단식에 대한 그의 경험과 설명은 그가 생각하는 변화라는 것이 어떤 것인지 몸소 실천하여 보여주는 좋은 예이다.

얽매이지 않는 자유로움

그는 자유롭다. 요즘 젊은 사람들이 표현하는 자유로움과는 다르다. 자유로움 역시 그만의 방식이 있다. 그의 홈페이지에서는 수많은 남녀노소가 들락거리며 서로 의견과 생각을 나눈다. 그 곳에서 그는 그들과 재미있게 논다. 어느 강연 동영상에서 본 그는 변경연의 연구원들과 노는 것이 무척이나 재미있다고 했다. 연구원들은 그를 사부님이라 부른다. 그는 그들의 사부이면서 친구이고, 친구이면서 사부인 것처럼 보인다. 특히나 책 속에서 그는 정말 자유로워 보인다. 변화라는 하나의 주제를 가지고 시간과 공간은 물론이고, 모든 영역을 넘나드는 그의 모습을 보고 있으면, 나도 모르게 그의 여행에 동반자가 되어버린 느낌이 들 때가 많다

그는 전문가이다.

대학에서는 역사학을, 대학원에서는 경영학을 전공했다. 인문학과 경영학의 접목으로 감성적이고 인간적인 경영서를 쓰는 훌륭한 작가이며, 변화라는 주제만을 20년 넘게 다루어온 변화경영전문가이다. 이 시대의 전문가의 모습이 어떠한 것인지 이 또한 몸소 보여주고 있다. "변화경영=구본형"이라는 등식을 사람들에게 확실히 각인시킴으로서 자신만의 값비싼 브랜드를 만들어내는데 성공했다. 그렇지만, 그는 결코 쉬지 않는다. 평생 배움을 생활화하는 선비정신으로 다른 사람뿐만 아니라 본인 스스로에게도 배움은 끝이 없음을 항상 강조한다. 자기다움을 결코 잃지 않으면서도 끊임없이 변화하는 그의 모습은 많은 사람들의 모범이 되기에 모자람이 없다.

그의 저서

<익숙한 것과의 결별> <낯선 곳에서의 아침> <월드클래스를 향하여> <떠남과 만남> <그대스스로를 고용하라> <사자같이 젊은 놈들> <내가 직업이다> <나, 구본형의 변화경영이야기> <일상의 황홀> <오늘 눈부신 하루를 위하여> <마흔세 살에 다시 시작하다> <코리아니티> <사람에게서 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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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두 달간에 걸친 아주 길었던 연구원 선발 레이스.

그 레이스를 힘겹게 통과하고 만난 소중한 사람들.

나는 이제 그들과 함께 달린다....


사부님과의 첫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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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장례식을 앞두고 심각한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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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기 연구원 단체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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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 산을 바라보고 계시는 사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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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코치와 그의 아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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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아낙네
    2008/04/16 21:12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워우~부럽습니다.
    • 2008/04/18 14:54
      댓글 주소 수정/삭제
      무엇이 부러우세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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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그에 대해서 잘 모른다. 생각해 보니 정말 아는 것이 없다. 하다 못해 나이도 잘 모르겠고, 목소리 한 번 들어 본 적이 없다. 강연이라도 한 번 들어보고 싶었는데, 기업체가 아닌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강연 정보를 접하기도 쉽지가 않다. 중년의 남자이고, 정확한 나이도 모르겠다. 50살 정도로 생각하고 있다. 학구적으로 보이는 얼굴에, 웃는 모습이 유연하면서도, 강인한 정신의 소유자라는 느낌이 든다. 어느 기사에선가 그가 환하게 웃고 있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본 적이 있다. 자신의 삶을 당당하게 살아가고 있는 사람의 행복한 얼굴이었다. 나도 저렇게 웃고 싶다는 생각을 한 적이 있다.

그의 존재는 어디선가 가끔씩 들어 알고 있었지만, 내 관심을 끌 만큼은 아니었다. 매달 초 그러했듯이, 인터넷 서점을 통해 몇 권의 책을 구입하면서, 문득 구본형 이라는 이름이 떠올라 그의 책을 한 권 주문했다. 그러고 보면 내가 좋아하거나 존경한다고 할 만한 사람들은 죄다 특이한 이름을 가지고 있다. 이외수, 한비야, 안철수. 배송되어 온 책들 중에서도 저자의 웃는 얼굴이 표지에 실린 그 책은 나의 큰 관심을 끌지 못하고, 우선 순위에서 뒤로 밀려났다. 그 달 주문한 책 중 몇 권을 읽고 나서야, 그의 책을 집어 들었다. 변화경영연구소의 소장이라는 그의 이력은 나로 하여금 공병호경영연구소의 공병호 박사를 어렵잖게 떠올리게 만들었다. 책 역시 공병호 박사의 책과 비슷한 내용이용이겠거니 생각했었다. "마흔 세 살에 다시 시작하다"라는 다소 내용을 쉽게 짐작하기 힘든 그의 책과의 첫 만남은 그렇게 시작되었다.

처음 읽기 시작했을 때, 내가 예상했던 내용과는 전혀 다른 이야기들의 전개에 다소 어리둥절했다. 초반부터 변화하지 않는 것은 죽음을 뜻한다 라던지, 글로벌 인재가 되어야 한다는 등의 말은 없고, 그저 자기 이야기들 이었다. 내용이 마음에 들고 안 들고를 떠나서 내가 생각하던 류의 책이 전혀 아닌 것 같았다. 내가 책을 잘못 고른 것인가 하는 의심이 잠깐 들기도 했다.

그런데, 읽다 보니 재미있었다. 읽을 수록 빠져드는 것은 물론이고, 나중에는 정신이 번쩍 들만큼 놀라웠다. 내가 살고 싶은 10년 후의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는 저자, 내가 남들과 속 시원히 해본 적은 없지만, 항상 마음 속에 품고 있었던 이야기들을 유려한 문장들로 유창하게 구사하는 그의 모습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다른 말이 필요 없었다. 난 그처럼 살고 싶었다. 항상 마음 속에서 원하고 있었지만, 구체적인 그림을 그리지 못해 애태울 뿐이었다. 그처럼 책을 쓰고, 강연을 하고 싶기도 하지만, 그것보다는 뼛속까지 자기 자신답게 살아가려 하는 그 모습이 아름다웠다.

그는 전문가이다. 변화경영이라는 독특한 자신만의 전문분야를 가지고 있으며, 글을 쓰는 작가로서도 뛰어나다. 또한, 그는 자신이 주장하는 것처럼 진짜 자신의 삶을 살고 있는 듯이 보인다. 자신의 생각을 자신을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성공함으로써, 그야 말로 몸소 실천한 성공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또한, 다른 사람이 행복하게 사는 것을 돕는 일을 한다. 어제보다 아름다워지려는 사람을 돕는다는 그의 사명을 그만의 방법으로 차근차근 실행해 나가는 모습에서 많은 것을 배운다. 그는 책을 통해 날 웃기고 울렸다. 날 미워하게 하고, 다시 사랑하게 했다. 내 삶을 비웃기도 하고 한없이 아름다워질 수 있다는 희망을 주기도 했다. 그를 통해 배운 것을 이제는 나를 대상으로 실험하려 한다. 나는 그처럼 그리고 진짜 나처럼 살고 싶다.

내 인생은 변화하고 있다. 그 변화의 시작이 어느 순간이라고 딱 짚어 말할 수는 없지만, 이 변화에 가속도를 붙인 것은 분명 구본형이다. 그래서 그의 책 속의 한마디 한마디를 믿고, 내 인생의 변화에 적용하려고 노력 중이다. 인생에서 좋은 스승을 만난다는 것은 얼마나 큰 축복인가? 그는 나의 큰 스승 중 한 명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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