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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1/06 셀프코칭, 혹시 오늘도 실패하지 않았습니까?


구본형 선생님은 <내가 직업이다>에서 이 세상에는 크게 세 가지 유형의 실패가 있다고 말합니다.

첫 번째 유형의 실패는 싫어하는 분야에서 성공하게 되는 것입니다. 성공이긴 하지만, 그것은 불행한 것입니다. 그런 성공을 한 사람은 사실은 행복하지 않을 것입니다. 어쨌든 남들이 부러워하는 성공이란 것을 했으니, 자꾸 자신에게 암시를 걸려 할 것입니다. 나는 성공했다. 저것봐 사람들이 모두 부러워하잖아. 난 이제 행복해야 돼. 어렵게 성공까지 했는데, 행복하지 않다면 너무 억울하잖아. 자 행복에 빠져보자. 이렇게 말입니다.

두 번째 유형의 실패는 좋아하는 것에서 실패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진짜 실패일 것입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좋아하는 것에서 실패한 사람은 대부분 쉽게 실패에 굴하지 않는다다는 것입니다. 그들은 한 부 번의 실패에 쓰러지지 않습니다. 좋아하는 것이기 때문에, 좋아하는 것을 한 번 더 하면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런 사람들은 결국 성공합니다. 실패는 그들을 좌절시키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들을 성장시키기 때문이죠. 실패를 통해 배우고, 결국에는 성공을 이루어 냅니다. 그래서 이런 실패는 진짜 실패이면서도, 진짜 실패는 아닌 것입니다.

세 번째 실패는 아무 것도 하지 않은 것입니다. 사람들은 대부분 이것은 실패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흔한 말로 가만히 있으면 중간이나 간다는 말과 같습니다. 괜한 짓 했다가 실패할까봐 그저 가만히 있습니다. 그렇다고 행복한 것도 아닙니다. 마음은 편치 않습니다. 여기서 '괜찮 짓'이란 대부분 두 번째 유형의 실패에서 언급한 '좋아하는 것'입니다. 두 번째 실패가 진짜 실패가 아니라는 것을 모르는 사람들이 대부분 이 세 번째 실패를 합니다. 그러고는 안심합니다.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라고. 그러나 이제는 어쩌죠? 가만히 있으면 중간이나 가는 시대는 가버렸습니다. 남들보다 빨리 달리지 않으면, 중간이 아니라 어느새 저 뒤에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오늘 하루 당신에겐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습니까?

그렇다면 혹시 오늘도 실패한 것은 아닙니까?


사진출처 : Flick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