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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09/12/03 언어, 그리고 이해한다는 것
  2. 2008/04/02 [코칭컬럼] 코칭언어 (2)
  3. 2008/04/01 [코칭컬럼] 코칭언어 (1)

언어, 그리고 이해한다는 것

코칭/자기계발 2009/12/03 22:30 Posted by 최코치

나는 무엇인가를 알고 있으면서도 언어로 표현하기가 참 어려울 때가 많다. 언어로는 나의 느낌, 나의 생각을 듣는이에게 명확히 전달할 수 없다는 기본적인 생각이 바닥에 깔려있어서인지, 나에게는 항상 그것이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어려운 것이었다. 한정된 언어와 상징체계, 그리고 그 한정된 것 중에서도 아주 작은 부분을 차지하는 나의 어휘, 언어구사능력을 등에 없고서 내가 표현할 수 있는 것이라고는 고작 내가 아는 것, 내가 느끼는 것의 극히 일부분일 뿐이다. 전달하는 의미 자체도 대략 그러할 뿐, 정확하지 않은채로 말이다. 이는 나의 언어구사능력이 떨어지는 탓도 있겠지만, 근본적으로 언어가 같는 상징성 때문일 것이다. 그런데, 이 부정확하기 짝이 없는 언어와 상징들이 우리의 삶을 상당부분 좌우하고 있다는 것은 또 얼마나 아이러니 한 일인가?

그래서 우리는 끊임없이 다른 언어를 만들어내는 것일지도 모른다. 여기서 다른 언어라 함은 세계 각국의 언어가 아닌, 과학이나 수학과 같은 일상적인 언어로 표현하기 힘든 것들을 설명하는 다른 언어체계를 말하는 것이다. 설명이 필요없는 세계적 천재 물리학자 리처드 파인만은 이런 말을 했다고 한다. "400년 전만 해도 모든 악천 후와 모든 질병, 정상에서 벗어나는 모든 것이 마녀의 소행으로 치부되었다. 오늘날에는 분자생물학자와 기상학자들이 불과 몇 백년 전만 해도 너끈히 여자들을 화형시킬 이유가 되었을 일에 대해 설명해준다."

과학이라는 언어가 인간이 예전에는 결코 생각조차 할 수 없었던 것들을 생각할 수 있도록 하는 자유를 갖게 해준 것이다. 이것이 바로 언어의 가진 한계이면서, 그것이 갖는 가능성이기도 하다. 우리가 과학이라는 새로운 언어를 갖게 되면서 생각할 수 있는 경계가 극도로 확장된 것이다. 실재 Reality는 달라진 것이 없을텐데, 어떤 언어를 쓰느냐에 따라 사람이 목숨이 왔다갔다는 하는 상황이 발생했으니 말이다. 이러한 상황은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대에도 다르지 않다. 양자론, 카오스이론, 운동역학과 같은 과학의 언어는 우리가 어떤 존재인지, 우리의 근원은 무엇인지에 관해 우리의 이해의 폭을 빠른 속도로 넓혀주고 있는 듯하다. 이러한 일이 기존의 종교나 신비주의의 언어가 아닌 과학의 언어로 가능해지고 있다는 사실은 대단히 흥미로우며 많은 점을 시사해주고 있다.
 
이렇듯 언어는 단지 우리의 생각을 표현하는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도구의 역할 그 이상의 힘을 가지고 있다. 그것은 우리의 사고의 근간을 이루며, 우리가 생각으로부터 얼마나 자유로울 수 있는가는 결정하는 막강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 잘 생각해보면 단어 하나를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혹은 그 단어에 내가 어떤 의미를 부여하느냐에 따라 나의 삶이 어떻게 달라졌는지를 알 수 있을 것이다. 소위 어떤 분야의 전문가들이라고 불리우는 사람들이 사용하는 용어에 있어서도 그것에 부여하는 의미는 천차만별인 경우가 많다. 내가 하고 있는 '코칭'이라는 단어만 봐도 그렇다. 우리가 사용하는 언어, 그리고 그것을 기반으로 한 이해라는 것이 어떤 의미를 지니는 것인지 진지한 고민이 필요한 때이다. 물론 이 '때'라는 것도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말이다.

[코칭컬럼] 코칭언어 (2)

코칭/자기계발 2008/04/02 18:32 Posted by 최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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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칭언어기술은 단어선택, 코칭 받는 사람의 언어 사용, 전달 3가지 측면에서 생각해 볼 수 있다.

1) 단어선택

우리는 단어에서 똑같은 단어를 사용에도 서로가 생각하는 그 의미는 차이가 큰 경우를 종종 접하게 된다. 이처럼 단어의 의미차이는 문맥에 따라서 발생하기도 하며, 개인적으로는 자신이 속한 집단, 연령, 성별, 지역, 사회계층 등 모든 환경에 의해 발생된다. 이처럼 서로 간에 사용하는 단어의 의미 차이를 정확히 알아내는 것은 코칭 대화 시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코칭 대화 시 특정 단어에 대해 서로가 같은 의미를 떠올리고 있는지 수시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 또한 코칭 받는 사람은 물론이며, 코치 자신도 자신이 어떤 단어를 사용하는지 항상 인식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코칭에서 사용해야 하는 단어는 어떤 것인가? 이는 세계적 세라피스트인 데이비드 그로브(Daivd Grove)가 말한 ‘깨끗한 언어(Clean Language)'라는 표현으로 설명할 수 있다. 코칭의 경우에서 깨끗한 언어는 코치의 전제나 암시, 판단이 들어가지 않은 언어이다. 코칭 받는 사람의 존재를 완벽하게 인정하는 코치가 자신의 판단이 배제된 언어를 사용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다. 또한 간결하고 명료해야 하며, 항상 코칭 받는 사람에게 초점이 맞추어진 언어이어야 한다.

코치가 사용하는 언어는 단순히 정보전달을 위한 목적이 아니다. 코칭 받는 사람에게 강한 인상을 남기고, 때로는 머리와 가슴을 연결시켜야 할 때가 있다. 이 때 사용할 수 있는 적절한 방법이 스토리텔링과 은유이다.

사람들은 다른 사람에게서 훈계받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스스로 깨닫게 함으로써 자신에 대한 주인의식을 높여야하며, 이러한 방법으로 적절한 것 중 하나가 스토리틸링이다. 코치는 스토리텔링을 하기 전에도 반드시 "제가 ~ 이야기를 하나 해도 되겠습니까?"와 같은 허락을 구한 후에 진행할 뿐 아니라, 이야기를 마친 후에도 코치가 이것은 어떠한 교훈을 가지고 말을 하지 않아야 한다. 철저하게 코칭 받는 사람이 이야기 속에서 자신과의 연관성을 찾고, 교훈을 깨달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 따라서 이야기는 코칭 받는 사람의 현실과 관련성이 높아야 하며, 감정과 연결시킬 수 있는 내용이어야 할 것이다. 이런 조건들을 갖추어야 현실에 적용할 수 있을 것이다.

은유는 "성공의 계단을 오르다", "불가능의 벽을 깨부수다"와 같이 직접적으로는 관련이 없어보이는 상황 사이의 유사성을 이용하게 된다. 은유의 비교대상은 여러 가지가 될 수 있으나 궁극적으로 두 비교대상 사이의 본질적인 유사성이 있어야 한다. 은유는 결국에 사람의 마음속에 이미지를 만들어내어 서로간의 그 이미지를 공유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실제 코칭 과정 중에 고객이 현재의 상황에서 느끼는 감정을 정확히 파악하도록 돕기 위해 이에 대한 질문을 했을 경우 "갈림길에 서있다.", "나침반 없이 바다에 떠 있는 기분이다"와 같이 고객 스스로도 은유적인 표현을 쓰는 경우가 많다. 이는 장황한 설명보다 오히려 자신의 감정을 명확하게 표현해 준다. 그리고 또한 이 같은 은유를 사용했을 경우, 이를 다음 질문으로 연결시키는 것도 고려해 볼 만하다. 예를 들면 "갈림길에 서있다는 것이 지금의 상황과 어떠한 면에서 같다고 생각하는가?"와 같은 질문이다. 이러한 은유는 기존에 보지 못했던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는 통로가 될 수 있다.

코칭은 사람들이 목표를 달성함으로써 현재의 상태에서 원하는 미래의 상태로 이동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우선 코치 받는 사람이 현재의 상태와 원하는 상태를 정확하게 정의할 수 있어야 한다. 또한 이 두 상황을 설명하기 위한 명확하고 구체적인 단어를 찾아내는 것은 상황을 전환시킬 당사자에게 또 다른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 뜻이 분명한 두 단어는 자신의 목표를 더욱 뚜렷하게 해 줄 뿐만 아니라, 둘 사이에서 전환이 얼마나 진행 중인지 평가할 수 있도록 해준다. 또한 이 두 상황 사이의 명확한 차이는 더 큰 동기유발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코칭컬럼] 코칭언어 (1)

코칭/자기계발 2008/04/01 20:27 Posted by 최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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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칭은 커뮤니케이션의 예술이다. 따라서 코치는 언어의 예술가가 되어야 한다. 기본적으로 언어능력은 타고나는 것이지만, 의식적인 실천과 훈련을 통해 충분히 향상시킬 수 있는 능력이다. 자신의 생각, 감정, 요구 등을 전달해야 할 때, 선택할 수 있는 표현과 전달 방법은 무수히 많다. 코칭 시에 코칭 받는 사람이 자신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시각을 전환하고, 원하는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는 적절한 언어의 선택은 필수적인 요소이다.

코칭에서 사용되는 언어는 일상생활에서 이용하는 언어보다 더 깊이가 있다. 기존의 생각의 한계를 넘어서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게 하는 것이 목적이기 때문이다. 코치는 코칭 받는 사람의 언어적 특성을 파악할 필요가 있으며, 이는 코치가 사용하는 언어를 좀 더 간결하고 명확하게 만드는데 도움을 줄 뿐 아니라, 효과적이고 전달할 수 있도록 해준다. 결국, 코치는 코칭 받는 사람이 사용하는 언어적 특성을 파악하고, 이에 따라 적절한 타이밍에 강력한 코칭언어를 사용하는 것이 코칭의 열쇠이다.

강력한 코칭언어에는 코칭 받는 사람의 존재를 인정하고 신뢰하는 마음이 담겨 있어, 개인의 삶에 극적인 전환을 가져올 수 있다. 물론 강력한 코칭 언어에 의해 발생되는 영향을 받아들일 것이지 말 것인지를 최종적으로 결정하는 사람은 코칭 받는 사람이다.

언어를 제대로 능숙하게 사용할 때 이루어지는 대화는 단지 단어를 서로 교환하는 수준을 넘어서 정보, 감정, 에너지 심지어 가치의 교환까지 이루어지는 차원으로 발전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