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책상에 "문제가 답이다"라는 표어를 붙이고 사람들이 문제를 가지고 오면 과연 그 문제가 내가 답을 해야 하는 문제인지를 자신에게 물어보았다. 항상 내가 답할 필요가 없는 문제였다. 사람들은 결정을 내려달라고 요청했지만, 나는 답을 주는 대신 질문을 던지고, 그들이 그것을 자기 문제로 인식하게 하려고 노력했다.
존 휘트모어의 <성과향상을 위한 코칭 리더십>에 나오는 한 구절입니다. 위의 구절에서 '문제가 답이다'라는 말이 오랫동안 눈길을 잡아 끌었습니다. 우리는 인생을 살면서, 오로지 답을 찾는 것에 관심이 쏠려 있습니다. 그런데 정말 간단해 보이는 것 하나에도 제대로 된 답을 찾지 못해 헤매이기 일쑤입니다.
세상엔 신기하게도 모든 것들이 짝을 가지고 있습니다. 음과 양, 밤과 낮, 빛과 어둠, 남과 여. +와 -, 아날로그와 디지털. 그렇다면 우리가 찾는 답의 짝은 무엇일까 생각해 봅니다. 그것은 다름 아닌 문제일 것입니다. 우리가 원하는 답을 얻기 위한 방법은 바로 그 답의 짝, 문제를 찾는 것입니다. 마치 두 개의 조각으로 나뉘어진 하나의 마법의 열쇠를 찾는 것처럼 말입니다. 어쩌면 그동안 우리들이 찾아왔던 것은 답보다는 문제과 답이 함께 해 만들어내는 해결책(Solution)이 아니었을까 생각됩니다.
즉, 우리가 찾던 것은 Solution = Question + Answer 라는 것이죠.
그래서 코치들은 질문을 던지는 것일지 모릅니다. 올바른 답(right answer)은 올바른 문제(right question)을 갖고서만 찾을 수 있습니다. 잘못된 문제(wrong question)로 올바른 답을 찾을 수 없을 뿐더러, 그것을 찾는다한들 그것은 짝이 맞지 않는 열쇠이며, 쓸모없는 솔루션에 불과합니다.

